2015년 4월 3일 금요일

크라임씬 시즌2





크라임씬 시즌 2가 얼마전에 시작했습니다. 

전에 우연히 크라임씬 4번째 교도소편 후반부를 보다가 꽂혀서 
다시보기로 시즌1 첫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요. 

시즌 1은 세번째사건 무역회사편까지 봤습니다. 
남은 시즌1 사건들이 아쉬울 정도로 즐겁네요.

원래 추리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전에 다니던 게임회사에서 '마피아게임' 비스무리한 '늑대게임'이라는 역할수행 
게임을 자주했었어서 그런지 방송보자마자 괜히 반갑더라구요. 

무엇보다 도그빌이라는 영화에서 본듯한 바닥라인 세트들이 
특유의 연극적인 요소를 더욱 효과있게 연출해
사건현장에 상상의 여지를 줍니다. 
바닥라인도 참 이쁘게 잘 그려요. 
ebs 다큐 '자본주의'에서도 잠깐 쓰였던 연출이죠.



시즌2 1화는 멤버검증편이더군요.
시즌1이랑 등장인물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장진감독과 장동민, 하니가 새멤버로 들어왔는데요.

1화에선 멤버검증을 위해 사전언급없이 어떤 상황에 던져놓고 추리하게 만들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단편으로나마 캐릭분석을 할 수 있게 구성을해놨습니다. 



장진감독은 영화감독인 만큼 사건을 내러티브적인 측면에서 조명하듯 추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라임씬은 수많은 낚시성 단서들과 함정을 위한 캐릭터들이 혼재해있기 때문에 단순히 정황상 증거가 많다고
범인으로 몰기에 힘든 경우가 많죠. 제작진이 엔터테인먼트라는 측면에서 뻔한전개로 흐르지 않게 어떤 반전을 준비하고 있는지
미리 예측하고 사건을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냉철히 판단해 추리하길 기대해봅니다. 

하니는... 아이큐가 145라 하더군요. 메모광에...
메모습관은 사건흐름을 명확히하는데 많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장동민은 기억력이 굉장하네요.
힌트들을 단하나도 놓지지 않고 퍼즐들을 격파해나가는 모습은
감탄사가 나올정도더라구요. 그거에 비해 사건의 진상을 종합하는 능력은 조금 아쉽습니다.

홍진호는... 사전 힌트를 다 놓치고서도 
현장단서와 추론만으로 사건진상에 가깝게 보고서를 작성하는게 신기하더군요.
역시 머리가 좋은듯...

박지윤씨도 시즌2까지 남은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처음 본 교도소편에서의 연기가 뛰어나더라구요.




시즌1 다시보기를 보는 중에 시즌2가 시작되니
즐겁게 보는 입장에서 기분 좋네요. 좋아하는 웹툰이 시즌2로 연장되었을 때의 독자분들 기분이 이런걸까요?
시즌2는 본방사수하면서 시청자투표에도 참여해볼까 합니다.

크라임씬은 정말 마지막까지 누가 범인인지 예측하기 힘드니...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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